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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엄청난 돈이 몰리고 있는 요즘이다. AI 관련주도 AI ETF도 최고가를 계속해서 경신중이다.
이 시대의 승자에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인생을 바꿀 기회이기도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기술적 격변기의 최대 수혜주는 대체로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오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심을 조금 버리고 막대한 부의 흐름에 편승을 한다면, 인생을 바꿀 정도의 수익은 아니더라도 시장 수익을 크게 뛰어 넘는 고수익은 기대해 볼 만 하다.
더구나 ISA 계좌의 혜택이 커짐에 따라 국내 상장 ETF를 통한 투자가 매우 유리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AI 산업 전반 성장에 편승할 수 있는 국내 상장 AI ETF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종목 선정 기준
아래의 기준에 따라, 생성형 AI에 대한 노출이 높은 기업들로 이루어진 ETF를 뽑아 비교를 진행해 보았다.
ETF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한국 ETF일 것 (ISA 계좌에서 투자하기 위하여..)
최근 ETF의 선택지도 급격히 증가했고, ISA 혜택이 좋아져서 굳이 ETF 투자를 직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 AI 관련 각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 일 것
목표는 어디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대박주보다는 확실한 부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다. - 로봇이나, 반도체, 클라우드 등 특정 테마의 편중이 심하지 않을 것
로봇 ETF나, 클라우드 ETF도 AI와 관련이 없다고 볼 수는 없으나, 생성형 AI 이슈 외의 다른 인자들이 관여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준으로 선정한 종목은 아래와 같다.
구분 | 종목명 |
---|---|
빅테크 집중 투자 | ARIRANG 미국테크10iSelect |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 |
KODEX 미국FANG플러스(H) | |
전방위 분산투자 |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
TIGER 글로벌AI액티브 | |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 |
ARIRANG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
기준에 따라 고르고 보니, 자연스레 4종목씩 2그룹으로 나뉘었다.
구분 없이 조사를 시작했으나, 두 그룹의 종목 구성과 특성이 많이 달라 따로 정리해보았다.
비교에 앞서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다.
- 8개 종목 중 Tiger 글로벌 AI 액티브가 23년 10월 11일 상장이라 그 이후의 결과이다.
- 성과를 비교하기엔 지나치게 짧은 결과이며 매우 높은 확률로 CAGR은 줄어들고 MDD는 커질 것이다.
- 따라서, 오직 종목간 비교를 위해서만 참조하도록 하자.
혹여 CAGR이나, MDD 등의 용어가 익숙치 않다면 아래 글을 가볍게 읽고 오기를 권한다.
좋은 ETF 고르기, ETF 투자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빅테크 집중 투자
생성형 AI 특성상, 현재 테마를 주도하고 있는 건 단연 빅테크다. AI 모델, 반도체, 인프라, 서비스 제공 등 벨류 체인 각각 막대한 자본과 데이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누차 말하지만, 천 조원을 넘어가는 이들 기업의 규모를 감안하면, 10배, 20배 성장을 바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AI 분야로 흘러드는 자본 중 많은 부분은 이들 기업에게로 흘러갈 것이다.
기본 정보 및 성과
[table id=6 /]Holdings
[table id=8 /]역시나 상대적으로 높은 엔비디아 비중을 보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가 가장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MDD가 가장 높긴 했으나, 최소값과 1.5% 차이였으며, Sharp ratio 또한 가장 높았다.
수수료도 가장 낮았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상위 6개 종목에 노출이 집중되어있다는 것 정도이나, 다른 종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위 4종목 중에는 가장 돋보였다.
두번째로 수익이 좋은 KODEX 미국FANG플러스(H)의 경우 소수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분산이 잘 되었다는 면에서 다른 종목과는 차별화를 보였으나, 환 헷지 상품이라는 점이 아쉬웠다.
종목 구성상 나머지 2종목도 장기적으로는 KODEX와 ACE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TIGER와 ARRIRANG의 경우 ACE보다 수수료는 높으면서 종목의 차이는 없었으며, ARRIRANG의 경우에는 심지어 거래량도 매우 부족하여 굳이 선택할 이유는 없어보였다.
전방위 분산 투자
인터넷 대표주 구글, SNS시대의 아이콘 페이스북(현 메타), 전기차의 독보적인 주자 테슬라. 이들은 모두 해당 산업이 시작하던 시점에는 주목 받지 못하는 기업이었다.
오히려 해당 섹터에는 유력한 승자로 점쳐졌던 과점 기업들이 존재하는 시장이었다.
AI시장도 마찬가지 일 수 있다. 주도주를 떠나 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더욱 그렇다. AI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이는 종목은 매우 높은 확률로 위의 보기에 없을 것이다.
심지어 미래가 이미 확정된 AI 시대의 주인공 인 것만 같은, 엔비디아도 불과 2~3년 전에는 “횡보디아”라고 불렸다.
참고로 아래 4종의 Holdings 분석에서는 편의상 1% 이상의 비중으로 투자된 종목만 표기하였다.
ARRIRANG의 경우 해당되는 종목이 많아, 28개 종목이 누락되었다. 전체 종목의 확인은 ETF Check을 추천한다.
기본 정보 및 성과
[table id=7 /]Holdings
[table id=9 /]액티브 ETF 답게 성과도 보유 종목도 천차 만별이다. 그러나 승자는 비교적 명확했는데 바로 TIMEFOLIO사의 상품이었다. 수수료율과 MDD는 가장 높았지만 이를 아득히 커버할 만큼의 수익률을 보였다.
위험대비 성과인 Sharp ratio는 HANARO 상품 대비 부족했는데, 이는 20%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비중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엔비디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TIMEFOLIO의 선택이 최선으로 보였다.
차선을 꼽자면 HANARO였다. Sharp ratio가 가장 우수했으며, 비교적 편중없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보였다.
다만, 2억 남짓의 거래량은 아쉬웠다. 이런 종목에서는 수백만원 거래에도 LP 물량을 받아버리는 상황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결론
빅테크 중심의 집중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중소형 대박주에도 한발 담가보고 싶다면? TIMEFOLIO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를 추천한다. 다만, 엔비디아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편이므로 이 점이 마음에 걸린다면,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도 괜찮은 선택이다.
당연하게도 본 의견은 지난 성과를 단순 비교한 결과이며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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