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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소개 및 개요
III라는 티커를 가진 이 회사의 사명은 Information Services Group, Inc.(약자는 ISG에 가까우나, 편의상 III)으로 글로벌 기술 리서치 및 디지털 전환 컨설팅 기업이며, 특히 클라우드, 자동화, 벤치마킹, 그리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자문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형 컨설팅 업체로서 대형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본인들 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중소형 “AI 관련주”라고 할 수 있다. 자사의 독자적 플랫폼(ProBenchmark, Tango, GovernX 등)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III는 자동화 사업부의 매각, 고정비 구조 최적화, AI 기반 자문 수요 증가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단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에서는 매출 6,200만 달러(+7% YoY), 조정 EBITDA 830만 달러(+17%)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실적 요약
III는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통해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특히 낮은 수익률의 사업을 정리하고, 마진이 높은 고정 고객 중심의 구독형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 구분 | 수치 | 전년비 |
|---|---|---|
| 2025년 Q2 매출 | 6,200만 달러 | +7% |
| EBITDA | 830만 달러 | +17% |
| 최근 12개월 총매출 | 2.4억 달러 | |
| 영업이익률 | 5.2% | |
| 순부채 / 부채비율 | 3,700만 달러 | |
| FCF (Free Cash Flow) | 1,200만 달러 (Q2) | |
| Recurring Revenue 비중 | 45% | |
| AI 관련 매출 비중 | 20% | + 100% |
수익성 측면에서는 2025년 Q2 기준 EBITDA 마진 13.5%, 프리 캐시플로우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AI 관련 매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주가 수준
III의 주가는 최근 몇 개월 사이 17~20%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양호한 편이다. 아직 본격적인 AI 관련주로 편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지표 | 수치 | 비교 |
|---|---|---|
| EV/EBITDA (FWD) | 9.21배 | 업계 평균 11~13배 |
| EV/Sales | 1.1배 | 컨설팅 업계 평균 수준 |
| P/E (GAAP)(FWD) | 37.5배 | 섹터 평균 30~35배 |
PER이 다소 높기는 하나, AI 자문 확대, Recurring Revenue 증가, EBITDA 마진 향상 등이 이를 정당화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이외의 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이다.
투자 포인트
1. AI 자문 수요의 본격화
2025년 2분기 기준, AI 관련 프로젝트는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들이 AI 도입에 있어 ROI(Return on Investment)를 명확히 해야 하는 상황에서, ISG는 벤치마킹 기반 가격 비교와 AI 통합 전략 수립 자문을 통해 고객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ProBenchmark 플랫폼은 2만 3,500개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가격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AI 프로젝트의 벤치마크 기준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2. 플랫폼 중심 구조로의 전환
ISG는 단순 컨설팅 인력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플랫폼 기반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 Tango: 110억 달러 규모의 계약 가치 추적
- GovernX: 공급업체 성과 및 계약 준수 관리 플랫폼
- ProBenchmark: 실시간 가격 비교 및 계약 협상 지원
이러한 SaaS형 플랫폼들은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며, 고객당 평균 매출 증가(ARPU 확대) 및 업셀링 유도에 효과적이다.
3. 유럽 시장 공략 (M&A 전략)
2025년 III는 Martino & Partners를 인수하여 이탈리아에서 20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였다. 해당 M&A는 공공 부문 계약 확대, 지역 기반 장기 고객 확보, Cross-selling 기회 창출 측면에서 전략적 의의가 있으며, 유럽 지역 실적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
4.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 배분 전략
회사는 순부채 3,700만 달러 수준으로 다소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매 분기 안정적인 프리 캐시플로우(1,000만 달러 이상)를 창출 중이다. 이에 따라, III는
- 소규모 M&A 확대
- 자사주 매입
- 배당금 지급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균형 있게 수행하고 있다. 과거 M&A(예: Ventana, Change 4 Growth 등)는 모두 수익성 중심의 소규모 거래였으며, 미래에도 무리한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요인
- 지역별 성장 격차: 미국 외 유럽과 APAC은 여전히 부진. 2025년 상반기 기준 유럽 -13%, APAC -15% 역성장.
- AI 자문 시장 경쟁 심화: 대형 기업(Accenture, Deloitte 등)의 진입과 내부 솔루션 도입 가능성 증가
- 고객 집중도: BFSI, 에너지, 헬스케어 등 일부 산업군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으며, 특정 산업 경기 둔화 시 실적 변동성 커질 가능성 있음
- AI 투자 수익성 미흡: 고객사가 AI 도입 후 명확한 ROI를 실현하지 못할 경우 자문 수요 급감 가능성.
결론
III는 전통적인 기술 자문 회사에서 AI 중심의 플랫폼 기반 자문 회사로 변모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플랫폼 중심 구조의 정착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자문 수요 확대, Recurring Revenue 비중 50% 돌파, 유럽 회복 및 M&A 시너지를 통해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매출 성장률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어, 실적 가시성 확보와 함께 AI 관련 수주 증가의 구체적인 성과가 확인되는 것이 향후 주가 재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 주가는 보수적인 기준에서 적정 수준이지만, 플랫폼 중심 수익 모델, 높은 마진 사업 구조, AI 트렌드 수혜를 고려할 때, 중장기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도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