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너비니, 책에서 소개한 승률과 손익비 관련한 내용이
너무나도 깊게 공감하는 내용이라, 공유해본다.
최적의 손절라인이란 존재할까?
정답은? ‘이론상 존재한다.’이다.
존재하면 하는 것이고, 안하면 안하는 거지 이론상은 또 뭔소리야? 라는 생각이 든다면 아래 테이블을 보자.
손익비 2:1에 승률이 50%라고 가정할 때의 수익률은 아래 표와 같다.
사실 대단한 계산은 아니고,
10회 거래시 승률에 따른 기대 수익율이며, 수식은 아래와 같다.
=(1*(1+익절(%))^(거래횟수 * 승률(%))(1-손절(%))^(거래횟수(1-승률(%)))-1
최적치가 왜 존재할까?
이해가 잘 안될 때는 과장해서 생각해보면 좋다.
승률 99%를 자랑하는 투자 고수가 있다고 하자.
손절 라인 없이, 200% 수익이 나야만 매도한다면, 1000회 이상 거래시 기대수익은 과연 얼마일까?
정답은 0원이다. 1%의 확률로 0%를 경험하는 사람이니,
1000회 거래 이전에 파산하여 재기가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99% 승률을 달성하기도 불가능에 가깝거니와,
99% 승률을 달성하는 고수가 상폐할 종목을 픽할 확률이 1%나 될리 없다.
전략의 특성상 1000회씩이나 거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기는 하다.
수학이 전부는 아니다
그렇다고 철저히 아래의 표에 따라 본인의 기간별 승률에 가장 높은 수익의 손절 라인을 정해서는 안된다.
현실에서는 시황이나, 컨디션, 개인 사정, 운 등, 본인의 실력과는 상관없는 변수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인의 타율을 매번 유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급락 등, 본의아니게 거래 규칙을 어기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변수 이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또 있다.
워렌 버핏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투자 서적에서 입이 닳도록 언급하는
“50% 손해를 보면 100% 이익을 얻어내야 본전이다.”
따라서, 본인의 승률과 손익비 보다는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를 권한다.
개인적으로 50% 승률 기준 최적치인 25% 손절은 상당히 치명적인 손실로 보인다.
몇 % 정도가 적절할까?
아쉽게도 저자가 최적의 손절라인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사실 각자의 실력과 (손익비 등의) 목표치가 다르니 특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다만, 책에서는 10% 손절의 예시를 자주 들고있고,
윌리엄 오닐등 다른 대가들도 대략 6~10%의 손절을 제시하곤 하니,
이를 참고하여 본인의 실력에 따라 적정 수치를 잡아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미너비니의 승률이 대략 50% 정도라고 하니,
우리는 미너비니가 아닌게 분명하므로, 그보다는 낮을 것이고,
상시 승률이 30%대인 사람은 위의 표처럼… 트레이딩은 그냥 안하는게 나으니,
대략 40%를 목표로 하여 이때의 최적 손실률인 대략 10% 근처에서
조금은 보수적으로 손절 라인을 잡아보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
우리가 이 표를 통해 알아야 하는 것
당연히 우리는 앞으로의 승률을 단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손익비를 철저히 지킬리 만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표를 통해 얻어야 할 진리는,
수학적으로 유리한 손익비는 존재하고,
우리는 이를 활용하여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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